코드마인드, 국산기술로 개발한 자동 SW 동적 검증 도구 '코요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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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마인드의 SW동적 검증 도구 코요테

소프트웨어(SW) 안전성과 품질 검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완전 자동 방식의 SW 동적 검증 도구가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SW 동적 검증 도구는 프로그램을 실행해 소스코드 내에 존재하는 널포인트 오류, 버퍼오버런 등을 분석하기 위해 사용하는 테스트 도구다.

코드마인드(대표 신승철)는 동적 심볼릭 테스팅(일명 Concolic Testing) 엔진을 독자 기술로 국내에서 첫 개발한 데 이어 최근 C/C++ 프로그램의 화이트 박스 검증 도구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동적 심볼릭 테스팅은 프로그램 소스코드를 입력 받은 후, 프로그램 구조와 의미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모든 실행 경로를 각각 도달하도록 테스트 입력 값을 연속적으로 생성하는 화이트박스 테스팅 기법이다

회사 SW 동적 검증 도구 코요테(COYOTE)는 C/C++ 프로그램의 단위테스트를 원클릭으로 수행 가능하고 테스트케이스 자동생성, 테스트 드라이버 코드 자동 작성, 라이브러리 스텁 코드 자동 작성 등을 통해 테스트 보고서까지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노상훈 책임연구원은 “코요테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심볼릭 테스팅 기술뿐 아니라 정적분석 기술, 바이너리 심볼릭 실행 기술, 머신러닝 기법 등을 융합해 기존 외산 테스트 자동화 도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준 높은 테스팅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요테를 사용하면 안전이 최우선인 자동차·항공기·발전소 등 임베디드 SW 테스팅에 들어가는 막대한 인력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화이트박스 테스팅은 외산 테스트 자동화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개발이 가능한 테스트 엔지니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이 클 수 밖에 없다. 일례로 국내 자동차 전장 부품 업체는 인도 등 인건비가 저렴한 SW 테스팅 인력을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드마인드는 국내 자동차 전장 SW를 검증하는 데에 우선적으로 코요테를 적용함으로써 최대 수십배의 생산성 향상을 확인했다. 규모가 커질수록 효과도 커지는 특징이 있는 코요테의 활용성은 더 규모 있고 복잡한 자율주행 자동차 SW 등에서 더욱 커진다.

김상오 코드마인드 연구소장(상무)은 “코요테의 효과가 확인된 만큼 적극적인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자동차 SW뿐 아니라 금융, 통신, 항공, 로봇 등 산업 전반으로 적용 사례를 전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코요테의 활용 범위가 확장되면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화이트박스 테스팅이 활발해지면서 국내 SW 검증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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