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차량처럼 국방색을 입힌 특별한 올 뉴 랭글러가 국내에 100대 한정 판매된다. 올 뉴 랭글러는 마니아층은 물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고객들의 워너비 카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FCA코리아 지프는 사지 그린(Sarge Green) 스페셜 바디 컬러를 적용한 '올 뉴 랭글러 사지 에디션'을 출시했다. 지프는 랭글러 시초인 윌리스 MB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군용차량으로 선전한 만큼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올 뉴 랭글러 사지 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사지(Sarge)는 '하사관'이라는 뜻을 지닌 'Sergeant' 줄임말이다. 올 뉴 랭글러 사지 에디션은 사지 그린 단일 색상으로 루비콘 4도어 모델 50대, 오버랜드 4도어 모델 50대 총 100대만 한정 판매한다.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을 지닌 랭글러를 기반으로 제작한 올 뉴 랭글러 사지 에디션은 2.0ℓ 터보차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272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지프 아이코닉 모델 랭글러는 올해 1~5월 누적 판매 1080대를 기록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 윌리스MB 디자인을 계승한 '루비콘 2도어', 가장 많은 팬을 지닌 스테디셀러 '루비콘 4도어', 세련된 도심형 '오버랜드 4도어', 전동식 소프트탑을 탑재한 '루비콘 파워탑 4도어', 최상위 모델 '오버랜드 파워탑 4도어'까지 5종의 올 뉴 랭글러를 판매하고 있다.
올 뉴 랭글러 사지 에디션 루비콘 4도어 모델은 락-트랙 HD 풀타임 4WD 시스템과 트루-락 프론트 리어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장치 등을 갖춰 산이나 바위, 계곡 등 어떤 환경에도 최상의 돌파력을 제공한다.
도심형을 지향하는 오버랜드 4도어 모델은 오프로드 성능에 열선과 보조 방향 지시등을 포함한 블랙·브라이트 사이드 미러, 원격 시동 시스템, 18인치 알루미늄 휠, 하드 스페어 타이어 커버 등 다양한 편의장비를 더해 편안한 온로드 승차감을 지녔다. 가격은 루비콘 4도어와 오버랜드 4도어 모델 모두 5990만원이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지난 5월 출시한 레콘 에디션 모델도 한 달 만에 100대가 완판되는 등 스페셜 에디션 모델이 인기가 뜨겁다”면서 “사지 에디션 역시 희소성과 특별함을 추구하는 고객의 구매욕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