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는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와 연계해 증강현실(AR) 독립운동가 3인의 체험 존 시범서비스를 26일부터 시청을 찾는 시민에게 공개한다. 이는 웹툰 프로젝트 콘텐츠를 이용한 OSMU(원 소스 멀티 유즈)의 첫 사례이다.
AR과 엣지 컴퓨팅 기술을 활용, 김구, 여성대표 독립운동가 정정화, 성남 출신 남상목 등 3인을 3D 캐릭터로 복원했다. '성남시 AR'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시민이 쉽게 독립운동가와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성남시청 앞 광장과 1층 누리홀에 마련된 체험 존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AR 독립운동가를 만나고 함께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동작과 목소리도 들을 수 있으며, 해당 인물의 웹툰으로 바로 이동도 가능하다. 그 밖에도 스마트폰으로 광장을 둘러보면 잔디를 노닐고 있는 초대형 코끼리와 토끼도 증강현실로 만날 수 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글로벌 스마트 창조도시 성남에서 독립운동가 AR 체험 존을 구축하여 시민들이 쉽게 독립운동가와 소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웹툰 프로젝트가 앞으로 100인의 독립운동가를 그리는 만큼 더 많은 웹툰 주인공들을 AR 콘텐츠로 구현해 시민들에게 역사, 문화적 가치를 알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이 3년에 걸쳐 총 100인의 독립운동가 삶과 정신을 웹툰으로 그려내는 공공문화 콘텐츠 사업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