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라남도 목포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해상풍력발전단지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예정 해역의 에너지개발구역 지정 등을 건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승일 차관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함께 목포신항만을 방문해 지역기업인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장간담회는 지난해 7월 진행한 대통령 전남 경제투어 후속 조치로 블루 이코노미 비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경제인들을 만나 애로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전남 기업인들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과 관련해 국산 기자재 사용을 확대하고, 해상풍력 발전단지 예정해역의 에너지개발구역을 지정해달라고 건의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지역산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늘 제안해주신 의견들을 신안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과정 및 정책수립 과정에서 충실히 담아낼 것”이라면서 “지자체, 유관기관,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남에서는 '블루 이코노미 추진현황'도 발표했다. 전남은 지역 특성에 맞는 블루오션 기술을 찾아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창출을 목표로 △블루 에너지 △블루 투어 △블루 바이오 △블루 트랜스포트 △블루 농수산 △블루 시티 등 6개 분야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블루 이코노미 6대 분야 중 '블루 에너지'의 주요과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