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랩, 한국감정원과 노하우 공유…데이터 융합 기반 프롭테크 시너지

케빈랩, 실시간 에너지 빅데이터 활용
한국감정원 제로에너지 인증 경험 더해
미래 지향 프롭테크 서비스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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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케빈랩 대표(왼쪽)가 이부영 한국감정원 도시건축본부장과 에너지데이터 기반 프롭테크 서비스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스타트업 케빈랩이 한국감정원과 협력해 에너지·부동산 데이터 공유, 프롭테크(Proptech)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와 기술(Technology) 영문 합성어이다. 부동산에 ICT를 도입해 직방·다방 등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이용한 부동산 중개서비스를 말한다.

케빈랩(대표 김경학)은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과 '빌딩에너지데이터 기반 프롭테크 서비스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8일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체결,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데이터 융합을 통한 미래 지향적인 프롭테크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 각 분야에서 닦은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해 다앙한 프롭테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케빈랩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기반 에너지·ICT 스타트업이다. 실시간 사물인터넷(IoT) 유무선 통신 기술과 데이터분석, 인공지능(AI) 예측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특허 22건 등 지적재산권과 함께 프런티어벤처기업, 지능형전력망사업자, GS인증 등 14건의 국내외 각종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케빈랩은 인공지능 가정용 에너지관리플랫폼(AI-HEMS)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인증을 획득한 단독형 패시브하우스(세종시 로렌하우스) 'L-BEMS'를 구축한 바 있다.

실시간 에너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력수요자원(DR)·게시별요금제(TOU) 등 다양한 에너지 신사업과 모바일 앱을 통한 기기별제어·전자투표·AI스피커·포인트 등 다양한 사용자 편의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에너지 데이터를 활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지원하고, 에너지성능이 높은 양질의 부동산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위탁을 받아 국가 건물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며 공동주택·업무시설의 에너지성능등급정보를 제공하고, 매년 주거용 건물에너지사용량 국가승인통계를 생산해 발표하고 있다.

특히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업무를 2800여건 수행하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초부터 서울·대구·제주에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상담센터를 개소해 건축주와 설계사 등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건축 구현을 위한 기술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김경학 케빈랩 대표는 “한국감정원의 제로에너지건축 인증·컨설팅, 건물에너지통합관리 시스템 노하우와 케빈랩의 DNA 기반 ICT를 융합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정부 제로에너지빌딩 확산 로드맵에 따라 혁신기술을 연구개발하고 다양한 프롭테크 서비스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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