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행장 지성규)이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 1위를 달성했다.
하나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2016년 이후 4회에 걸쳐 1위를 차지했고, 올해 연속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평가에서 하나은행은 6개 은행으로 구성된 대형은행 그룹 중 △공급 규모 △신용 지원 △창업 지원 △지원역량 부문 등 대부분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TCB 기반 투자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하나금융은 혁신금융협의회를 신설, IP 담보대출 확대를 위해 내규를 정비하고 질권 설정 업무를 본점에서 대행하게 했다.
올해 동산담보대출 증대를 혁신금융 제1 목표로 설정하고 유관 부서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혁신금융 증대를 위해 기술금융 18조원을 포함 향후 3년간 20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혁신금융협의회 산하 기업여신시스템 개선 협의회를 설립해 일괄담보제도 시행 및 기술, 신용평가 일원화를 적극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기술금융 평가는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담보력이 부족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에 금융을 지원하는 제도다.
금융위원회는 기술금융 확대를 위해 2014년 하반기부터 반기마다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