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 모회사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CNH Industrial N.V.)이 연료전지 트럭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은 지난 4일 니콜라가 나스닥에 상장되면서 지속 가능한 운송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한발 다가섰다고 밝혔다.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은 지난해 9월 그룹 산하 이베코 상용차 부문을 통해 2억5000만달러(약 3000억원)를 미국 수소트럭 전문기업 니콜라 코퍼레이션에 투자했다. 현재 이베코는 니콜라 주식 약 260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니콜라 주식의 약 7.11%에 해당한다.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은 연료전지 상용차 부문 전문성을 축적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 파워트레인 제작사 피아트 파워트레인 테크놀로지스, 니콜라 코퍼레이션과 함께 4000만 유로를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새 합작법인은 전기 트럭(BEV) 니콜라 TRE 생산을 위한 공장 건물과 기반 시설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니콜라 TRE는 내년 1분기 생산에 돌입해 2분기 중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