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진행
5000곳 참여…골목상권 활성화 협력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슈퍼 5000여곳이 동참한다. 감자·수박·양파 등 싼 가격으로 동네슈퍼 공급이 어려운 농산품도 파격 할인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6일~7월 12일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착한슈퍼 착한가격 동행세일'을 실시한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골목상권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나들가게협동조합연합회와 함께 '착한슈퍼 동행세일'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에는 90개의 지역슈퍼조합과 회원 점포 5000여곳이 동참할 계획이다.
착한슈퍼 동행세일은 지난달 24일과 31일 이틀 동안 실시한 '산지농산물 직거래 판매전'과 같은 달 28일부터 시작된 '착한슈퍼 캠페인'에 이은 동네슈퍼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산지농산물 직거래 판매전은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업해 지역슈퍼조합 20여곳과 900여 점포가 참여한 가운데 양파, 오이, 감자, 파프리카 등 농산물 4개 품목 총 110톤 판매가 완료됐다. 이와 함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지난달 28일부터 적정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할 것을 약속하는 '착한슈퍼 캠페인'은 열흘 만에 약 4665곳 점포가 참여했다.
중기부는 동네슈퍼 관련 행사를 기반으로 '착한 슈퍼, 착한가격'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약 30개 품목을 선별, 세일 행사에 나설 계획이다. 동네슈퍼가 저렴하게 공급받기 어려운 농산물의 경우 농식품부, aT와 함께 6~7월에 생산되는 감자·양파·수박·오이 등 8개 농산물을 도매시장 경매낙찰가의 80~90% 수준으로 동네슈퍼에 공급한다. 공산품은 커피, 음료, 면류, 맥주 등 20여 품목을 소비자가 대비 20~50% 낮은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동행세일 기간에 '착한슈퍼 인증샷 이벤트'도 실시, 단골가게 인증 등 이벤트에 적극 나선 소비자 1000명에게 냉풍기 등 경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