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동물용의약품 비임상·임상시험 실시기관 동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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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학교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 모습. 사진출처=호서대학교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 등의 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동물용의약품 등의 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기관 지정제도는 최근 관련 산업 시장 확대와 신약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안전성·유효성 심사자료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국제화를 위해 정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제도다.

그동안 대학이나 연구소가 신약 허가를 받고자 비임상·임상시험을 자율적으로 실시해왔지만, 오는 9월 15일부터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인증받은 기관에서만 가능하다.

이번 지정으로 호서대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는 잔류성시험, 바이러스 소독제 효력시험, 미생물학적 독성시험 등 비임상시험 16개 항목과 목적동물을 이용한 모든 임상시험 항목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정상희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장은 “이번 시험기관 최초 인증획득은 호서대의 동물용의약품 개발 및 효능·안전성 연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K-바이오 선진화 및 바이오 인재 양성,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호서대는 국내 대학 가운데서 유일하게 2010년도부터 안전성평가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4년제 대학 최초로 동물보건복지학과, 건강기능식품학과를 신설하는 등 첨단바이오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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