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최규하)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원장 유성)은 12일 KERI에서 분석기술 활용 전기재료 연구 활성화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기관을 대표해 이건웅 KERI 전기재료연구본부장과 배철민 RIST 혁신기술실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인공지능(AI)과 공정혁신 기반 분석기술'을 활용한 전기재료 연구 활성화에 협력하고 협력사업으로 △소재기반 정밀분석 인프라 공동 활용 △공동연구 과제 발굴 수행 △학술행사 추진과 기술정보 교류 △인적 교류 등을 추진한다.
KERI 전기재료연구본부는 배터리, 전기변환, 전도성·절연성 나노재료 등 전기소재 융합기술 연구성과를, RIST는 소재·부품 분석평가 기술(재료물성 및 신뢰성 평가, 표면·구조 분석, 무기원소 및 화합물 분석 등)을 제공한다.
이건웅 KERI 전기재료연구본부장은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국내 전기·전자 및 디스플레이 분야 소재연구는 활성화하고 있고, 각종 물질 분석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면서 “RIST와 협력으로 보다 안정적인 분석기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