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문용식)은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분야 육성을 위해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시범망 적용 실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외 기업에 의존해온 광통신 소부장 산업을 국내 중소기업 제품으로 대체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인 5세대(5G) 이동통신, 10기가 인터넷 등 유무선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확산에 대비해 국산 광통신 부품을 상용화하기 위한 취지다.
광통신 부품 수요기관인 네트워크 장비사의 기술지원을 통해 최종 수요자(통신사 및 데이터센터 운영자) 시범망에서 국내 중소기업 광통신 부품을 실증하고, 이를 토대로 기능과 신뢰성 등을 검증하게 된다.
NIA는 최근 레퍼런스 실증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자람테크놀로지 컨소시엄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광소자·모듈·부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시험 인프라 환경인 오픈 랩(Open Lab)을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문용식 NIA 원장은 “코로나19와 일본 수출 규제와 같은 국제 환경 변화를 기회 삼아, 광통신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면서 “이동통신사의 5G, 10기가 인터넷, 클라우드 센터 등 상용망에 국산 광통신 소자와 부품의 레퍼런스를 쌓기 위한 실증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