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한미사이언스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내 스마트헬스케어인프라 구축을 위한 3000억원 규모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MOU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5만1846㎡ 부지에 스마트 헬스케어 임상센터,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R&D센터, 시제품 생산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임상과 R&D, 시제품을 한 곳에 구축해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져 의료분야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병원에서 산업화할 수 없는 R&D를 하거나, 산업에서 의료에 적용하기 어려운 R&D를 하는 등 연구, 의료, 산업화가 비효율적이었다”면서, “임상, R&D, 제조를 함께하는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으로 글로벌 의료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11월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텍과 K-바이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 전자현미경 등을 활용한 세포막단백질 구조연구, 표적 단백질 구조 기반 신약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MOU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진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직무대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