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를 위한 출범식이 오는 22일 열린다. 자연친화활동·스마트관광·디지털문화체험 분야 등 7개 분야 지역별 로컬크리에이터가 모여 성장 방향과 전략을 논의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2일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서 '로컬이 좋다(가제)'라는 주제로 2020년 로컬크리에이터 출범식을 개최한다. 출범식에는 중기부를 비롯한 각 분야·지역별 로컬크리에이터, 소셜벤처 투자기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로컬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중기부가 이보다 앞서 선정한 총 140개 로컬크리에이터 과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민간투자유치에 성공한 로컬크리에이터 10개사가 일제히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도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로컬파머와 함께 과수원 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당신의 과수원'을 비롯해 콘텐츠그룹 재주상회, 해녀의 부엌, 제주맥주 등 제주 소재 로컬크리에이터 4개사와 동네 매니지먼트 서비스 쉐어빌리지를 운영하는 어반플레이, 서울 창신동을 중심으로 협업공간 등을 운영하는 쉐어원프로퍼티 등이 25개 안팎의 로컬크리에이터가 참여한다.
중기부 차원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는 로컬크리에이터 사업 외에도 지역특화발전특구, 규제자유특구 등 다양한 지역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 파크 추가 공모도 개시했다.
일각에서는 중기부 단위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지원은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대부분 지자체에서는 산업진흥원 등 전담 기관 뿐만 아니라 별도 조직을 꾸려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지자체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큰 차별점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각 지자체의 경제진흥원과 테크노파크, 지방청과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방 중소기업 정책에 중복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