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쇼핑이 통합법인 '헤드쿼터(HQ)' 업무 일부를 백화점 사업부로 이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모호한 업무 중첩 방지와 경영 효율성 강화 일환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11일 조직개편을 통해 HQ 소속 기획전략본부 기획팀·손익팀과 경영지원본부 HR팀·총무팀을 축소하고, 일부 업무와 인력을 백화점 사업부로 이관했다
HQ는 예산·투자·인사 등의 주요 업무를 백화점으로 넘기고 최소한의 기능만 남겼다. 이에 따라 기획전략본부 기획팀은 '기획전략팀'으로, 경영지원본부 HR팀은 'HR전략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롯데백화점은 황범석 대표 직속 조직인 '경영지원팀'을 신설했다. 그간 HQ 기획전략팀이 담당했던 백화점 예산·투자·지원 업무를 넘겨 받아 담당한다. 백화점 경영지원부문에 속한 영업전략팀도 황 대표 직속 조직으로 변경, 기존 HQ 손익팀의 손익관리 업무를 맡았다.
앞서 롯데쇼핑은 올해 초 기획·투자·예산·홍보 등을 총괄하는 조직 'HQ'를 신설했다. 백화점·마트·슈퍼 등 각 사업부에 산재한 자금·인력·시스템을 하나로 합쳐 사업부간 시너지를 강화하려는 시도였다.
그러나 기존 백화점 사업부에 있던 기획전략본부·경영지원부문·준법지원부문·경영개선부문 등의 조직을 승격해 법인 전체를 총괄하게 하면서 백화점 조직과 HQ의 역할이 모호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 년만에 재업무 분장을 위한 조직 개편을 진행함에 따라 각 사업부는 독립적인 경영지원·기획전략 조직을 유지하고, HQ는 미래전략 수립 등 사업부 단위 조정 역할에 집중하는 형태가 갖춰졌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사업 효율성 차원에서 HQ에 넘겼던 일부 업무를 백화점 사업부로 다시 넘기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