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18일부터 나주시, 담양군, 화순군, 함평군을 오가는 광역버스의 47개 노선에 대한 도착정보 등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게 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인근 지자체 주민의 광역버스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주시 버스운행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시내버스 노선과 동일하게 광역버스노선 정보도 실시간 제공하는 '광역버스 통합 교통정보망 서비스'에 들어간다.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해 2개 이상의 지자체 간을 운행하는 버스의 실시간 위치와 운행상태 등 정보를 센터에 전송하면, 센터는 운행정보를 가공해 버스정류장의 버스도착안내단말기와 홈페이지, 어플 등을 통해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노선 검색, 노선도 확인, 경유노선, 정류소별 버스도착정보, 버스 위치정보 등을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광역버스운행 정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이용에 불편을 겪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생활권에 맞게 버스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버스 대기시간 등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류장에 설치된 버스도착안내단말기를 통해 외국어 표출, 온도, 미세먼지 정보, 재난문자 등 다양한 정보 제공에도 주력하고 있다.
손두영 시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광역버스 노선 정보 제공을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성이 개선되고 대중교통 이용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버스 운행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추가 편의기능을 개발해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