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인터마인즈, 스마트 캐비넷 상용화…AI 스토어 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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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마인즈 CI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인터마인즈(대표 김종진)가 스마트 솔루션 상용화에 나선다. 올 하반기에 딥러닝 기반의 실시간 영상·이미지 인식 엔진을 적용한 스마트 매장 'AI 모델하우스'(가칭)를 선보인다.

인터마인즈는 AI를 활용한 동영상·이미지 기술을 기반으로 무인 점포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유통산업 내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매장 타입별·규모별·기능별 맞춤 스마트 리테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스마트 쉘프'를 활용한 스마트 캐비닛·냉장고 상용화에 성공, 양산에 들어갔다. 스마트 쉘프는 전통적 결제 방식이 아닌 AI 알고리즘과 컴퓨터 비전, 센서 융합을 통해 상품 인·아웃만으로 구매 여부를 판단해 결제와 연계하도록 한 무인 솔루션이다. 고객이 냉장고나 쇼케이스에서 물건을 꺼내면 자동 구매되는 형태다.

이외에도 물건을 계산대 위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인식해 결제하는 '스마트 체크아웃 솔루션', 카트에 물건을 넣거나 빼면 구매와 취소가 자동으로 결정되는 '스마트 카트' 등 상용화 버전도 출시를 앞뒀다.

인터마인즈는 이 같은 무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을 올해 안에 출점할 계획이다. 미국 아마존고(GO)와 유사한 형태로 물건만 들고 나오면 AI가 구매 품목과 구매자를 인식, 자동 결제되는 매장이다. 카메라 영상 인식과 로드셀 인식값을 종합해 구매 내역을 판단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였다.

특히 스마트 쉘프 솔루션을 활용하면 아마존고 형태의 완전한 무인 매장뿐만 아니라 낮에는 전체 개방, 야간에는 일부 선반만 개방해 영업하는 하이브리드 매장 구축도 가능하다.

본격 상용화를 위한 자금 조달에도 성공했다. 인터마인즈는 지난 5월 벤처캐피털(VC)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1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에는 신세계아이앤씨와 이마트로부터 각각 10억원, 5억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누적 투자 유치 자금은 30억원이다.

김종진 인터마인즈 대표는 9일 “유통 부문에 특화해 스마트 무인 점포를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스마트 물류와 스마트 공장 등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한 우수 인력 채용도 늘려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기업포커스]인터마인즈, 스마트 캐비넷 상용화…AI 스토어 출점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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