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들의 선한 영향력을 일깨우기기 위한 사단법인 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회장 김현성, 이하 인산협)의 노력이 거듭되고 있다.
5일 인산협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5월 '세상을 바꾸는 이달의 인플루언서(이하 세바인 어워드)' 수상자를 발표했다.
'세바인 어워드'는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국내외 인플루언서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부터 월간 시상과 연말 종합시상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5월 수상자는 지난달 19일까지 117명의 추천위원 및 일반인으로부터 추천된 후보군 가운데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를 비롯한 23명의 선정위원단의 심사를 거친 11인으로 선정됐다.
세부적으로는 △맨손 홈 트레이닝으로 건강한 생활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는 땅끄와 오드리 △중소 기업과 상생하는 먹방 유튜버 참PD(이세영)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선행과 기부를 이어온 유정호 △국내 1호 내추럴 사이즈 모델 치도(박이슬) △중소 기업의 현실을 드러내고, 직장인의 애환을 전하는 이과장 △법률 지식을 쉽고 풀어내는 킴킴변호사(김호인∙김상균) △아이들에게 크리에이터 롤모델이 되고 있는 옐언니(최예린) △엄마들의 경력 단절 극복을 돕는 맘스라디오(김태은) △국내 1호 농업 크리에이터 버라이어티 파머(오창언)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을 SNS 상에 최초로 주장한 경남지사 김경수 △디자인을 통해 독도 지키기, 한글 알리기 등을 꾸준히 실천해온 디자이너 이상봉 등이 선정됐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이달의 인플루언서상' 상패 △2020년 '세상을 바꾸는 올해의 인플루언서 어워드' 후보 자동 추천 △아시안 인플루언서 콩그레스 등 협회 주최 행사 초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좋은 일을 하는 인플루언서를 발굴해 서로를 연결하고, 지원하는 협회가 있다는 것 자체가 든든하다”라며 “세바인 어워드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선한 인플루언서들의 휴식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튜버 유정호와 김태은은 각각 “받은 상패를 서약서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계속 펼쳐가겠다(유정호)”, “아무리 좋은 일도 혼자서 하면 독단으로 빠질 수 있다. 서로서로를 잡아주며, 함께 멀리 가는 인산협과 선영이네가 됐으면 좋겠다(김태은)”라고 말했다.
국내 1호 내추럴 사이즈 모델 치도(박이슬)는 “채널을 알아봐 주시고,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제가 그려 놓은 길에 절반도 아직 안 왔다고 생각한다. 이 상을 계기로 더욱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성 인산협 회장은 “5월 세바인 어워드에는 패션, 농업, 헬스, 시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사랑받는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수상했다. 앞으로도 세바인을 통해 사회문제에 대해 적극 소통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인플루언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산협은 최근 김현성 회장과 유튜버 황희두·유정호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인플루언서 네트워크(선영이네)' 론칭을 추진, 인플루언서 산업의 체계적인 발전구조를 계획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