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해, 6월 한 달 동안 탄소중립 발송을 선택한 모든 화물을 대상으로 해당 옵션 선택 시 탄소상쇄량과 동일한 양을 추가 상쇄한다고 밝혔다. UPS '탄소중립(carbon neutral)' 발송 옵션은 인증된 탄소 배출권 구입을 통해 화물 운송 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잔 린제이-워커 UPS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CSO) 겸 환경정책 부사장은 “UPS 탄소중립 발송 옵션에 대한 인식을 높여 더 많은 고객이 해당 옵션을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궁극적으로 UPS가 대규모 탄소 감축 프로그램에 기금을 지원하고, 운송 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줄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6월 한 달간 발송인이 UPS 탄소중립 발송 선택 시, 적게는 포장물당 900원 정도를 지불하면 해당 옵션 탄소상쇄량에 더해 UPS가 옵션과 동일한 만큼의 탄소를 추가적으로 상쇄해 화물 탄소배출량을 두 배로 줄일 수 있다. UPS의 추가 지원으로 발송인은 화물 운송으로 발생하는 탄소의 두 배에 해당하는 만큼을 상쇄함으로써 '탄소 네거티브' 실현에 동참할 수 있다.
UPS는 탄소중립 발송 옵션 외에도 한국 내 지속 가능한 물류 생태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UPS코리아는 2013년 UPS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글로벌 나무 심기 행사'를 주관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실시한 서울시 구로구 푸른수목원 나무 심기를 포함해 매년 다양한 장소에서 200~300그루의 나무를 심고 있다.
매년 10월 전 세계에서 실시되는 'UPS 글로벌 봉사의 달'을 기점으로 UPS 직원들은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9년 UPS코리아는 '사랑의 자전거'와 협력해 버려지거나 방치된 자전거를 수리, 자전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하는 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아름다운가게'와 협력해 재활용을 장려하고 환경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박효종 UPS코리아 사장은 “탄소중립 운송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환경의 날과 같은 전 세계적 움직임에 발맞춰 UPS가 고객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