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일 21대 국회 첫 본회의 개최를 위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 범여권 4개 정당이 동참했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 총괄수석부대표와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청 의사과를 찾아 '제279회 국회(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21대 국회 첫 본회의를 법정 개원일에 맞춰 열기 위한 소집요구서다. 민주당 177명 전원이 참여했다. 정의당(6명)과 열린민주당(3명) 외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등 총 188명이 서명했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참여하지 않았다.
21대 국회는 법정 개원 시일인 5일 첫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서게 됐다.
국회법은 총선 이후 첫 임시회를 의원의 임기 개시 7일 뒤에 소집해야 한다고 정의한다. 의장은 임시회 소집 요구가 있을 경우 집회기일 3일 전 공고하도록 돼 있다.
첫 본회의는 여당 최고령자인 김진표 의원이 사회를 맡는다. 국회의장단 선거 절차도 밟는다.
민주당에서는 박병석 의원과 김상희 의원이 차기 국회의장·부의장직에 각각 내정됐다. 야당 몫 국회부의장은 정진석 통합당 의원이 거론된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