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전문 '일자리매칭플랫폼' 7월 첫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DB일원화 목표
맞춤형 정보로 구인·구직 불균형 해소
마포 '프론트원' 내 오프라인 상담도

핀테크 분야 인력의 구인·구직을 매칭해 주는 전문 인력 중개소가 나온다. 링크드인처럼 온라인에서 구인·구직을 할 수 있고 취업컨설팅 업체처럼 오프라인에서 직업 상담도 해 준다. 핀테크 인력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국내 구인·구직 플랫폼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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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매칭플랫폼」 매칭 프로세스 예시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핀테크 분야 전문 구인·구직을 위한 '일자리매칭플랫폼'을 오는 7월 선보인다. 핀테크 분야 고용 활성화를 이끄는 한편 구인·구직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 플랫폼은 온·오프라인 2개 채널을 연계해 지원한다.

우선 온라인상에 구축될 '일자리매칭플랫폼'은 모든 핀테크기업 취업 희망자와 기업정보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일자리매칭플랫폼 내 핀테크 기업정보가 등록되고 DB가 구축된다. 핀테크 구인·구직 정보 일원화 및 체계적 관리를 통해 핀테크 분야 대표 취업포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플랫폼에는 핀테크 전문 인력 양성 과정,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 등 핀테크 교육 관련 구직자 정보가 등록된다. 핀테크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 정보를 일자리매칭플랫폼 인재 풀에 등록해 DB를 만들기 위해서다.

고용 전문 기관, 민간 취업포털 등에 게시된 개방형 취업 정보 가운데 핀테크 분야 구인·구직 정보도 이 플랫폼에 연동, 관리된다. 핀테크 분야별 현직자 인터뷰, 직무 분석, 핀테크 일자리 동향, 핀테크 기업 분석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된다. 온라인 취업 상담 서비스도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자리매칭플랫폼 내 온라인 질문을 올리면 담당자가 이에 대해 답변하고 오프라인으로 연계해 취업 상담을 지원한다.

오프라인으로는 마포 청년혁신타운 '프론트원' 내 '일자리매칭존'이 마련된다. 프론트원은 6월 완공 예정이다. 전용 공간에서 직업상담사가 상주하면서 핀테크 구인·구직 상담을 상시 운영한다.

상주 인력은 최소 2명(직업상담사 2명 포함)으로 구성한다. 일자리매칭존은 상시 운영이 원칙이다. 이곳에서는 일대일 상담, 직업 문제 탐색 및 심층 직업 상담, 핀테크 분야 취업을 위한 역량 강화 상담 및 모의 면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 취업 멘토링도 운영한다.

핀테크 현직 멘토단이 핀테크 분야 취업 희망 구직자 대상으로 특강 및 소그룹 컨설팅을 하고 사후 지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핀테크 취업 설명회'를 통해 4년제 대학, 전문대학, 직업학교 대상 취업특강 및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핀테크지원센터 관계자는 “일자리매칭플랫폼을 통해 핀테크 기술인재 구인난 및 구인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면서 “맞춤형 취업 정보 제공 및 취업 전문 컨설팅을 통해 핀테크 분야의 고용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표>2020년 핀테크 일자리 매칭존 및 구인구직 매칭서비스 구상안

핀테크 전문 '일자리매칭플랫폼' 7월 첫선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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