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창의연구단장)가 재료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미국 재료학회(MRS) 석학회원(Fellow)에 선임됐다.
MRS는 전 세계에서 1만5000여명 회원이 활동 중인 국제학회다. 매년 재료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으로 혁신적인 공헌을 한 과학자를 선정해 전체 회원의 최대 0.2%에 한해서 석학회원으로 선정한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298명이 석학회원으로 선임됐으며, 올해는 이 교수를 포함해 15명의 과학자가 선정됐다.
이 교수는 유기 및 페로브스카이트 발광다이오드, 대면적 플렉시블 전자소자, 생체 모사 인공 신경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를 창의, 도전적으로 개척하고 난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해온 공헌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사이언스(Science)에 2편(2015, 2018),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1편(2013) 등 21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논문인용 횟수는 약 16000회로 연구자 업적 평가지수(h-index)가 61을 기록하고 있다.
또 이 교수는 미국 글로벌 학술정보회사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최근 공개한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에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대통령 표창(2019)을 수상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 교수는 재료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으로 신진 과학자로 주목받고 있다”며 “MRS 석학회원 선임은 한국 기관 소속으로는 세 번째”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