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 유일 콘텐츠기업 원스톱 지원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개소

?MCN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구비
시제품 제작부터 투자유치까지
성장단계별 특화 프로그램 지원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선도

Photo Image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 전경.

문화콘텐츠 분야 기업육성만을 전문으로 하는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가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인천 부평에 문을 열었다.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4차 산업혁명시대 인천 청년 스타트업 및 콘텐츠기업 운영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기존 지역 산업, 문화자원 등과 융합을 통해 지역 문화콘텐츠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한다.

인천콘텐츠기업육성센터는 지난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지원 사업' 일환을 설립됐다. 예산 188억원을 투입했다. 인천광역시와 인천테크노파크(TP)가 사업을 주관한다.

서병조 인천TP 원장은 “인천콘텐츠기업육성센터를 중심으로 인천지역 문화산업 진흥 거점조성과 콘텐츠기업 원스톱 서비스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입주기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19개 업체가 20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2차 모집은 7월 공모해 9월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Photo Image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 다목적홀.

19개 업체 가운데 인천지역 기업은 5개인 반면, 서울과 경기도, 대전 등 타 지역에서 온 업체가 14곳으로 74%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은 본사를 이전했다. 수도권에서 서울을 제외한 유일한 콘텐츠기업지원센터다.

센터는 △신성장 문화콘텐츠 생태계 조성(수요 맞춤형 전문역량 강화, 콘텐츠 개발·제작 지원) △원스톱 콘텐츠기업 육성플랫폼 구축(입주기업 지원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성장 지원, 투자유치 지원) △콘텐츠 글로벌 수출(국내 전시회 참가지원, 해외시장 조사 및 바이어 발굴)이 추진 목표다.

주요사업으로 콘텐츠기업 성장단계별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창업기업에서 글로벌 스타기업까지 성장할 수 있는 창업 생애 설계를 도와준다. 초기 창업기업에는 입주·제작시설 지원부터 편의공간, 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일정 궤도에 오르면 시제품, 마케팅 등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입주기업에는 멤버십, 네트워킹, 전문가 자문 등 교육 및 네트워킹을 연계한다. 이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투자유치와 후속투자 연계를 돕는다.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해 전시회 참가지원, 해외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등도 성장단계별로 지원한다.

Photo Image
CG합성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크로마키 스튜디오.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독립형 업무공간 및 자유로운 공유공간, 콘텐츠 창작·실험에 필요한 전문 제작시설을 갖췄다. 특히 편집실과 스튜디오는 입주기업이 아닌 인천 내 문화콘텐츠 기업에게도 개방한다.

전용 사무실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독립 사무공간으로 제공한다. 5~20인 규모 다양한 독립형 오피스로 33개 공간을 보유했다. 공유공간에는 비즈니스 및 휴식·네트워킹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창작 스튜디오는 가상현실(VR) 콘텐츠 및 1인 MCN 콘텐츠 촬영 및 제작지원 스튜디오와 사진 및 CG합성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크로마키 스튜디오로 구성됐다. PC세트, 카메라, 오디오장비, 촬영용 장비, 편집 SW 등을 갖췄다.

Photo Image
채기철 센터장.

◇미니 인터뷰-채기철 센터장

“콘텐츠 산업은 한류와 혁신성장의 핵심 동력입니다. 방탄소년단(BTS)이나 영화 '기생충'을 통해 그 파괴력을 경험했습니다.”

채기철 센터장은 콘텐츠 산업의 파급력을 강조했다. 제조와 서비스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화상품 100달러를 수출하면, 소비재 수출액이 248달러가 증가한다는 통계도 있다”면서 “뽀로로가 완구산업을 견인하고, 디즈니 캐릭터가 쇼핑몰, 테마파크 부흥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는 센터를 통해 콘텐츠 기업 성장 거점을 만들고 이를 뒷받침할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내 유관 기관과 연계해 기업, 인재 발굴에 힘을 모은다.

그는 “콘텐츠 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프로그램과 시설을 갖췄다”면서 “창업부터 성장, 유니콘으로 거듭나기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