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1분기 실적공시로 연결기준 매출 712억원, 영업이익 163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17.8% 증가한 실적이다.
더존비즈온은 1분기 전 사업 분야 고른 성장에 힘입어 22분기 연속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상승 기조를 이어간다. 코로나19 영향에도 회사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모든 사업 분야가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 컨센선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중견기업 이상 시장에서 전사자원관리(ERP) 경쟁력을 강화했다. 스탠다드 ERP 사업에서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 클라우드와 그룹웨어 사업 역시 각각 13.4%, 18.7% 성장률을 보이는 등 전 사업 분야가 고르게 성장했다.
실적 전망도 밝다. 신성장 동력 사업인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WEHAGO)가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 중이다. 시장 진출 전략으로 삼은 세무회계사무소 전용 위하고 T 가입이 가속화하고, 빅데이터 기반 핀테크 등 신규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한다.
데이터 3법 영향으로 관련 사업 추진도 탄력 받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빅데이터 유통 포털 서비스, 혁신금융 서비스, 이커머스 플랫폼 서비스 등 위하고 기반 신사업이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예고한다. 3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사회적으로 언택트·디지털 비즈니스 환경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으로 위하고 실적 수혜가 예상된다. 더존비즈온은 기업 언택트 환경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위하고 플랫폼에서 클라우드로 한 번에 통합·제공한다. 재택근무 통합 패키지를 6월까지 무상 제공하며 사용자 기반을 크게 넓힌다.
새롭게 시도하는 시장 전략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더존비즈온은 서울 중심부에 마련한 더존을지타워를 활용해 신규 구축 방법론 적용과 영업 방식 혁신을 시도한다. 변동비를 절감하고 통제 가능한 비용 구조를 갖춰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등 실적 강화에 기여한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기존 사업 분야에 성장성을 갖춘 신사업이 가세하면서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을 확보했다”면서 “신규 구축 방법론과 영업 방식 혁신으로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언택트 환경에 원활히 대응하는 등 올해 유례없는 매출 신장과 수익 창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