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VDE 검증 통과
최고 안전 등급 '유해성 면제' 부여
처음으로 3가지 빛에서 최고 등급
삼성 QLED TV가 최근 미국과 독일 유력 인증 기관으로부터 시력 보호에 대한 검증과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삼성 QLED TV가 블루라이트뿐만 아니라 자외선과 적외선 등 시력약화나 병변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빛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안전 인증기관 'UL'로부터 '광생물학적 안전성(No Photobiological LED Hazard)' 검증(Verification)을, 지난 21일에는 독일 인증기관 'VDE'로부터 '눈에 대한 안전(Safety for Eyes)' 인증(Certification)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UL과 VDE 모두 삼성 QLED TV에 블루라이트·자외선·적외선 관련 최고 안전 등급인 '유해성 면제(Hazard Exempt)'를 부여했다.
3가지 종류의 빛에 대해 최고 등급을 받은 TV는 삼성 QLED가 처음이다. 대상 모델은 올 초에 출시한 QLED 8K(Q900T)와 QLED 4K (Q90T) 제품이다.
광생물학적 안전성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정한 규격에 따라 LED가 적용된 기기에서 발생하는 인공적인 빛이 눈이나 피부 등 인체 건강에 유해한 정도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검사다. 블루라이트·자외선·적외선 등은 그 정도가 심할 경우 시력약화와 황반 변성, 백내장 등 다양한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TV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상에서 많이 접하는 제품인 만큼 인체에 유해한 수준의 빛이 방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QLED는 밝고 선명한 화질을 갖췄을 뿐 아니라 소비자 시력 보호에도 만전을 기한 제품”이라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건강까지 배려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