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1대 총선 결과에 대해 “정부 위기극복에 힘을 줘 감사”...코로나19 이겨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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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영상회의로 진행된 아세안+3 특별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21대 총선 결과에 대해 “정부의 위기극복에 힘을 줘 감사하다.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과반을 훌쩍 넘는 180개 의석을 확보한데 대해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고 했다.

코로나19 와중에도 국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총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총선은 다시 한 번 세계를 경탄시켰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 덕분에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우리는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질서있게 선거와 투표에 참여한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번 총선 잠정 투표율 66.2%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자가격리자까지 포함해 기적같은 투표율을 기록해주셨다. 그리하여 큰 목소리에 가려져 있었던 진정한 민심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국민이 이번 총선을 통해 보여준 것은 '간절함'이었다고 봤다.

문 대통령은 “그 간절함이 국난극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에게 힘을 실어줬다”며 “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겠다.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겪어보지 못한 국가적 위기에 맞서야 하지만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 그리고 반드시 이겨내겠다”며 “정부의 위기극복에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 국민 여러분, 자랑스럽다. 존경한다”고 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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