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의 신형 항공기 에어버스 'A321LR(Long Range)'가 10일 첫 승객을 맞이한다.
에어부산은 10일 오전 9시 부산에서 김포로 가는 BX8804편에 A321LR을 투입한다.
A321LR는 신형 레이더 등 최신 항법 장치를 탑재해 안전 운항이 가능하다. 기내 전 좌석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USB 충전 포트와 AC 충전 포트도 갖췄다.
에어부산은 국제선 취항 노선 확대 등을 위해 A321LR를 도입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우선 국내선에 배정됐다.
A321LR는 항속거리가 약 7400㎞이고 좌석 수는 220석이다. 신형 엔진을 장착해 연료 효율이 15% 향상됐으며 연간 약 5천 톤의 탄소 배출량이 저감된다. 소음도 기존 보유 항공기보다 50% 적다.
에어부산은 내달 A321LR 1대를 추가 도입한다. 상반기 중 기존 보유 항공기 3대를 반납하고, 올 연말 또 다른 신형 항공기 'A321NEO' 2대를 들여온다. 보유 항공기는 27대가 될 전망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새 비행기로 승객에게 완벽한 안전과 쾌적한 비행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