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해외 유입 비중이 6.4%로 높아졌다. 이 중 내국인이 92%를 차지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62명이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74일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확진자 중 해외 유입된 사례는 647명으로 집계돼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국적은 내국인 595명으로 92%를 차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86명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총 38건이었다. 검역단계에서 확진된 사례가 22건, 지역사회 확진사례는 16건이었다. 2명을 제외한 36명이 모두 내국인이었다.
나머지 약 83.0%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수도권에서는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 전일 대비 5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2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 관련 현재 중앙역학조사반과 경기도, 지자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로는 처음 확인된 75세 환자보다 발병일이 빠른 환자가 한 4명 정도 확인돼 심층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대구 달성군 소재 제이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에서 2개 의료기관에서 전일 대비 각각 4명과 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서구 한신병원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북 경산시 서요양병원과 관련해 전일 대비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까지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93명 추가돼 총 6021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74명이다. 전날 공식 통계 대비 5명이 증가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