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행장 황윤철)은 금산출장소와 모점인 초장동지점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금산출장소 직원은 고령의 김 모 고객으로부터 정기예금 해지와 현금 인출 요청을 받았다. 응대과정에서 보이스피싱이 우려돼 피해 사례를 안내했다. 현금 인출보다는 수표 발행과 계좌 송금 등 안전한 수단을 권유했다.
그럼에도 김 모 고객이 현금 인출을 거듭 요청하자 고액 현금 인출은 출장소가 아닌 지점에서 지급이 가능하다고 안내한 뒤 초장동 지점에 관련 내용을 알렸다. 이후 초장동지점은 영업점을 찾은 김 모 고객이 장시간 통화 중인 점을 예의주시,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곧바로 본부 부서인 금융소비자보호부와 인근 경찰서에 연락을 취해 공조했다.
초장동지점 직원은 진주경찰서 하대동지구대 경찰관과 함께 김 모 고객과 대화를 시도해 보이스피싱임을 최종 확인했다. 정기예금 해지와 현금 인출을 막았다.
경남은행은 금산출장소와 초장동지점이 예방한 보이스피싱 사기 사례를 사내 인트라넷에 등재해 전 임직원들이 공유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