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전문 의사들이 솔선수범해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대국민 손씻기 캠페인에 나선다.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회장 송영구)는 코로나19 퇴치에 있어 손씻기의 중요성 인식 증진과 일상화를 위한 '솔선수(手)범 캠페인-코로나19 퇴치 손 씻기부터'를 전개한다.
학회는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손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국민 개개인이 주도하는 생활방역이 절실함을 알리고 감염병 전문 의료인부터 솔선수범해 손씻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아 캠페인을 펼친다.
솔선수범 캠페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손씻기를 실천하고 사진 또는 동영상을 촬영해 캠페인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캠페인 해시태그는 '#솔선수범캠페인, #나는00니까'를 기본으로, 손 이모지를 활용한 재미있는 해시태그를 더해 캠페인의 의미와 개인의 실천 의지를 전달한다.
현재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이사인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가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솔선수범 캠페인에 참여했다. 학회는 솔선수범 캠페인이 의료계를 넘어 사회 각 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헬스케어커뮤니케이션 전문회사 엔자임헬스는 재능기부를 통해 솔선수범 캠페인 확산을 돕는다. 엔자임헬스는 이번 캠페인에 자사의 헬스케어 PR, 마케팅, 디지털, 디자인 자원을 종합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송영구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회장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방법으로 손에 묻은 감염병 원인균과 바이러스를 80%까지 제거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생활방역의 중요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해 코로나19 퇴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최전선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인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도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는 의료관련감염 관리의 학문적 정책적 발전을 성취하기 위해 결성된 감염병 전문가 단체로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에 참여해 '코로나19 지역사회 건강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코로나19 퇴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