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초발수 표면 적용 '멀티스케일 마이크로 패턴 구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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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태 교수팀이 개발한 초발수 표면 구조.

창원대(총장 이호영)는 조영태 기계공학부 교수와 권신 한국기계연구원 연구팀이 공동으로 물이 묻지 않는 최적의 마이크로 패턴을 이용, 초발수 표면에 적용 가능한 '멀티스케일 마이크로 패턴 구조' 개발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물과 표면 각도가 150도 이상인 초발수 표면은 물방울이 묻지 않는 특성을 지녀 자가세정, 오염방지, 결빙방지 등에 사용한다. 초발수 표면 제작은 진공이나 식각 공정 또는 자연분해가 어려운 플루오르기 코팅을 이용해 왔다.

하지만 이 같은 방법은 공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거나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한계를 갖고 있었다.

조 교수팀은 특수코팅 공정 없이도 마이크로 패턴구조만으로 초발수성을 띨 수 있는 최적의 패턴 모양을 개발했다. 마이크로 구조물의 패턴과 형상이 표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다양한 초발수성 구조를 설계했고, 이를 복제하는 방식으로 마이크로 패턴을 제작했다.

조 교수팀이 개발한 임프린트 방식은 저비용·친환경에 마이크로급 패턴을 대면적으로 제조할 수 있어 산업 응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연구성과는 '응용표면과학' 5월호에 게재 예정이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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