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20년이 경과한 노후 산업단지를 리모델링하기 위해 연말까지 실태조사 및 전략수립 용역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전북지역에는 착공후 20년 경과한 노후산업단지가 43개소에 달한다. 이들 산단의 지역총생산액이 전체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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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동차와 조선 등 주력산업 위기에 따른 산업여건의 변화로 활력을 잃고 있다. 열악한 환경과 안전, 교통여건과 생산설비 노후화·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청년인력의 산단 취업기피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도는 전주·군산·익산 등의 노후 산단과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해 도로정비, 주차장·공원 확충, 정주여건 개선, 근로자 지원센터 확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청년층 취업 유도를 위해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노후 공장 리모델링 사업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다목적 체육관 조성, 미세먼지 차단, 근로자 쉼터 등을 위한 신규숲 조성사업을 발굴하고 체험형 관광 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열악한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방안을 도출하겠다”며 “전북 각 시군과 협력해 중앙부처의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