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알뜰폰에 5세대(5G) 요금제를 도매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보다 앞서 KT와 LG유플러스도 알뜰폰에 5G 망을 개방했다.
당장 알뜰폰 5G 요금제가 늘게 됐다. 이는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된다는 의미다. 세계 최초의 5G 상용화 1년 만이다.
이동통신 3사는 종전에 75%이던 도매대가를 66%로 인하했다. 알뜰폰이 낮은 가격으로 5G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알뜰폰은 월 5만원대 이통사 5G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보장하며, 월 3만원대로 5G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5G를 이용하고 싶지만 요금에 부담을 느껴 오던 이용자에겐 희소식이다. 시장 경쟁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 3사를 견제하는 역할은 물론 5G 수요가 지속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알뜰폰 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보다 앞서 정부는 연간 350억원 규모의 전파사용료를 2020년까지 감면하는 등 알뜰폰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정부와 이통사의 5G 활성화 지원 덕분인지 지난 2월에는 이통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를 이동한 이용자가 알뜰폰에서 이통사로 번호 이동한 이용자보다 많았다.
그럼에도 알뜰폰은 성장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한다. 종전과 마찬가지로 단말이 알뜰폰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다. 5G 단말 확보가 여의치 않다는 게 핵심이다.
5G 단말 가격이 100만원을 웃도는 등 너무 비싸 정부와 이통사 지원마저 무색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알뜰폰은 규모의 경제 실현이 불가능하다. 알뜰폰이 제조사에 원하는 5G 단말을 요구하는 게 불가능한 구조다. 4G 당시에도 알뜰폰 활성화의 걸림돌은 단말이었다.
정부와 이통사의 알뜰폰 5G 지원이 빛을 발하기 위해선 제조사와도 협의, 저가형 또는 보급형 5G 단말기 확대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5G 시대에 알뜰폰 단말과 관련해 이전과 같은 담론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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