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그룹이 주주총회를 열고 아이티센을 비롯해 콤텍시스템 등 주요 계열사를 집행임원체제로 개편했다. 주요 그룹사 이사회의장에 아이티센 최대주주인 강진모 회장을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법인 별로는 아이티센에는 이세희 대표집행임원, 콤텍시스템에는 권창완 대표집행임원, 굿센에는 박연정, 김명준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사업 트렌드와 외부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 신속하게 대처하고 그룹사 내부통제와 투명성을 강화, 책임경영과 주주 이익 극대화를 모두 이뤄내기 위해서다.
강진모 회장은 지난 임기기간 동안 콤텍시스템, 쌍용정보통신, 한국금거래소 등 회사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한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선두 지휘했다. 아이티센그룹 매출은 2016년 2737억원에서 2019년 1조 5424억원으로 560%이상 성장했다. 이익 측면에서도 영업이익 적자에서 241억 흑자로 전향하는 등 외형과 내실 모두 높은 성과를 이뤘다.
이사회의장으로 선임예정인 강진모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경기 둔화, ICT사업 경쟁심화 등 올해 미래 경영환경 불확실성은 그 어느 때보다 심화될 것”이라면서 “이를 극복하고 한단계 더 성장하고자 주요 그룹사를 유연하고 신속한 집행임원체제로 개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사회 의장 위치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개선으로 경영 전반 효율성을 극대화해 미래선도를 위한 성장동력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