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시행사인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가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성남시에 3억6300만원 상당의 감염 예방 물품을 기탁했다.
시는 26일 오후 시장 집무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의 최대 주주인 정석천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예방 물품 전달식'을 했다.
기탁품은 방호복 1만벌(1억3200만원), 손세정제 1만개(6100만원), 마스크 10만개(1억7000만원)다.
시는 기탁자의 뜻에 따라 방호복과 마스크는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 3개 구청, 자율방재단에 보내 방역 현장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손 세정제는 버스, 택시 회사에 보내 각 차량에 비치한다.
이번 물품을 기탁한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는 아시아디벨로퍼 등 3개 회사가 공동 시행사로 참여해 백현동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 중이다.
같은 날, 성남지역 벤처기업인 드론위더스, 솔루션뱅크플러스, 뉴토피아 등 3개 업체는 필터 교체형 마스크 1000개(600만원 상당)를, 화장품 제조사인 비에스코스메틱은 손소독제 1000개(1000만원 상당)를 각각 기탁했다. 앞선 25일 지역 소재 바이어기업인 엔케이맥스는 4300만원 상당의 멀티비타민을 맡겼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