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은 트렌드 변화를 읽고 기존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거나 상응하는 서비스를 만든다. 스타트업은 계속해서 놀라운 성과와 새로운 혁신으로 세계적인 이슈를 만들며 성장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유니콘 기업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스타트업은 기술, 자본 등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트렌드에 대해 아는 것'이다. '스타트업 가이드7'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해하기 위한 책으로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새롭고 깊이 있는 지식을 제공한다. 스타트업은 세상을 바꾸고 있다. 변화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이에게 이 책은 필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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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가이드7>

◇세계를 변화시키는 스타트업, 중요한 것은 '기술과 기업간 연결'=스타트업은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2000년대에 시작됐다. 당시 정보기술(IT)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회사들을 중심으로 실리콘밸리는 스타트업의 뜨거운 중심지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세계를 이끄는 스타트업의 공통점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만을 앞세우는 것이 아니다.

가장 뜨겁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분야만 해도 그렇다. 많은 스타트업은 자체 기술을 개발하기보다 다국적 대기업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며 헬스, 패션 등 응용 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스타트업에 중요한 것은 기술 응용이다. 새로운 방식의 응용으로 독자적인 전문성을 구축하는 것이 스타트업 성공에 있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현재 스타트업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 이 책은 수많은 스타트업 이야기를 통해 스타트업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전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패션과 AI의 결합, O2O 인테리어 서비스, 공유공간, 슬립테크, 협업툴, 심지어 K팝 테크 등 스타트업은 모든 방향으로 가능성을 발휘하고 있다. 그리고 이 변화들은 다시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를 다시 말하면 '생태계'라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지금 필요한 책은 한 분야만을 좁게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넓은 시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전체를 두루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최첨단을 달리는 스타트업을 꼼꼼히 해부해 친절히 설명한 이 책은 스타트업이 낯설고 어색한 이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기술별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스타트업 시장=“문제가 있는 곳에 창업의 기회가 있다.”

현재 이미 많은 스타트업은 일상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AI는 그 대표적인 분야로 다양한 오프라인 분야와 결합하며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이용해 스타트업은 각각 개성 있고 친근한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방식의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AI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커머스 등 새로운 시도들은 시장의 경계를 점점 확장하고 있다. 공간 및 차량 공유, 여행, 헬스, 서비스 등 스타트업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스타트업은 미래를 위한 사업에도 거침없이 도전하고 있다. 일상 문제만이 창업 기회가 아니다. 미래에 닥칠 문제도 좋은 기회가 된다. 환경, 로봇, 드론, 비건푸드 등 미래를 위한 새로운 분야에서도 스타트업의 다양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저자는 이처럼 스타트업 현직자 및 예비 스타트업 종사자에게 필요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남들이 하는 일을 따라가서는 성공하기 어렵다. 기존의 시장을 제대로 파악해 남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에 뛰어들어야 미래를 이끄는 스타트업이 될 수 있다.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을 벤치마킹하라=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스타트업은 현재 전 세계적인 붐을 맞이하고 있다. 스타트업에 국경은 없다. 다시 말해 국내에만 안주하는 스타트업이란 없단 얘기다. 온 지구가 잠재적인 성공 시장이다. 그리고 이미 세계 여러 곳곳에서 스타트업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어떤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지, 어떤 경쟁 상대들이 있는 궁금한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전술서가 될 것이다.

모바일, 핀테크의 강자 중국, 지역균형 발전을 지향하는 스위스, 떠오르는 경제적 중심지 아프리카 등 저자는 그동안 여러 세계적인 콘퍼런스에서 쌓은 경험을 통해 다양한 해외 스타트업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좀 더 높은 목표를 가진 이라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며 그들을 벤치마킹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더불어 이 책에는 한국의 스타트업에 대한 특별 부록이 실려 있다. 저자는 한국 스타트업 시장에 대한 분석, 차세대 유니콘 후보, 세계로 뻗어나간 K팝의 가능성 등을 소개하며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

'스타트업 가이드7'이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시각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전화성씨는 KAIST 전산학 석사로, 연간 거래량 1조원이 넘는 국내 최초 외식 주문중개 플랫폼 씨엔티테크 창업자이자 대표다. 창업 보육, 교육에도 관심이 많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전화성의 어드벤처'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강대 중앙대 등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씨엔티테크는 2012년부터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8년간 400여개 스타트업을 육성, 84개 기업에 투자했고 최근 5개를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2019년 씨엔티테크 투자조합 2호를 만들었으며, TIPS 운영사에도 선정됐다. 최근에는 '선투자 후보육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하는 '액셀러레이터 2.0 체제'를 운영하며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