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47명으로 늘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다시 100명 이하로 감소했다. 하지만 대구와 수도권에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해외 유입 환자가 전체의 15%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9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는 19일 152명, 20일 87명, 21일 147명이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897명이다. 이 중 약 80.9%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19.1%이다.
신규 확진자 98명 가운데 54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43명, 경북 11명이다.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인 대구 지역 요양병원 5개소에서 확진자 1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서울 10명, 경기 16명 등 총 26명이다.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전일 대비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직원 등 3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외 지역은 광주 1명, 대전 2명, 충북 1명, 충남 1명, 전남 1명, 경남 1명 등이다.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1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98명 중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15건으로 15.3%를 차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부터 유럽발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10명이다. 전날 공식 통계 대비 8명이 추가됐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97명이 추가돼 총 2909명으로 늘었다. 완치율도 32.7%로 높아졌다.
이날까지 확진자를 포함해 33만1780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1만454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5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을 당부하면서 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 일부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일부 시설과 업종의 운영을 제한하는 조치를 함께 시행하고 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