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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 학생이 가상 환경에서 창업을 경험하는 있는 기회가 열린다.
교육부는 초중등 학생 창업체험교육 플랫폼(YEPP)에 가상창업 체험 기능을 추가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는 초중등 학생의 창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수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생 창업 동아리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체험교육 사이트를 2015년부터 운영했다. 수업프로그램은 242개, 동아리는 807개가 운영된다.
교육부는 가상창업 체험을 위해 시장분석, 온라인 사업 설명회, 가상 크라우드 펀딩, 가상 마켓 기능 등을 추가했다. 학생은 시장 분석, 투자 유치 등 가상 시장에서 사업을 해볼 수 있다.
'시장분석' 메뉴는 가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분석을 위한 수요조사, 창업 후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창업 품목 선정이나 아이디어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예비투자자를 대상으로 학생이 직접 창업 품목과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온라인 사업 설명회' 기능도 있다. '가상 크라우드 펀딩' 메뉴를 통해 스타트업이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을 가상 체험하도록 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인터넷을 활용해 일반 개인으로부터 투자 자금 등을 모으는 방식이다. '가상 마켓' 메뉴에서는 창업체험교육 사이트(YEEP) 내 가상 화폐인 '잎'을 활용해 학생들이 창업 동아리의 아이디어 상품을 직접 거래해보도록 했다.
상품의 유통과 판매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일류국가로 진입을 위해 기존의 '빠른 추격자' 전략을 넘어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한 생존전략으로 '창조적 혁신가' 양성이 필요하다”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국가 성장의 동력이 될 초중등 학생의 창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이들의 창업체험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