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종사 신천지 신도 3162명 코로나19 전수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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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중 집단 감염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에 종사자 3162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생활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일하는 신천지 신도·교육생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분석된 명단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해 3162명 모든 종사자가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중대본은 건강보험공단과 사회보장정보원 종사자 데이터를 제공받아 신도명단과 비교분석한 결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 생활시설 종사자 67만7000명 중 신천지 신도·교육생 4128명을 파악했다.

이중 966명(신도 867명·교육생 99명)은 이미 검사를 받았다. 추가 조사는 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신도 2564명과 교육생 5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대본은 앞서 10일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같은 집단생활시설 종사자와 간병인 가운데 신천지 신도·교육생 1363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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