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방송통신대·야간 로스쿨 도입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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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8일 국회에서 4·15 총선 청년교육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21대 총선 공정사회 부문 공약으로 방송통신대·야간 로스쿨 도입을 발표했다. 현재 로스쿨 제도는 등록금과 부대비용 부담이 크고 전형과정 또한 2~30대에게 유리한 구조로 이를 개선해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한다는 취지다.

방송통신대·야간 로스쿨은 현행 3년 과정 주간 로스쿨이 정한 입학기준과 학사 및 설치기준을 동일하게 유지해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 도입 취지에 맞게 '경력자 및 사회배력자 전형'은 방송통신대 및 각 학교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정원은 방송통신대와 야간로스쿨 각 100명씩, 200명으로 하되 사회적으로 적정한 변호사 수를 합리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변호사 시험 합격률은 전체 로스쿨 정원 대비 75% 수준을 유지하는 선에서 사회적 논의를 통해 결정한다는 구상이다. 등록금은 전 로스쿨 평균등록금의 4분의 1 혹은 5분의 1 수준을 검토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현행 로스쿨 제도 틀을 존중해 야간·온라인 로스쿨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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