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이하이(대표 김기영)가 부동산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하는 '프롭테크' 시장에 진출한다. 이번 사업으로 연 매출 237% 성장을 기대한다.
플라이하이는 최근 부동산 정보제공 서비스 개발을 마쳤다. 디지털 전환 기술을 활용, 2년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이 서비스는 실거래가 등 부동산 정보를 빠르게 확보해야 하는 프롭테크 기업을 지원한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추가 매출 20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단일 사업으로 지난해 1년치 매출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부동산 정보제공 서비스와 함께 해외통합자산관리 서비스인 '뱅크비'를 신사업으로 추진한다. 양대 신사업으로 올해 매출 45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안정화한 기존 사업 매출과 더불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으로 본다.
회사 측에 따르면 부동산 정보제공 서비스는 한국프롭테크포럼 회원사로부터 이미 도입 문의가 들어오는 상황이다. '뱅크비'는 동남아시아 출시 예정으로 베트남 경제부총리가 서비스 시연에 직접 참가하는 등 현지 관심을 받는다.
김기영 플라이하이 대표는 “프롭테크 서비스 개발에 투자한 결실을 맺었다”면서 “올해 플라이하이가 제2 도약을 시작하고 핀테크와 프롭테크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