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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위축되면서 제주도가 신혼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최근 신혼부부 투숙 문의가 접수되면서 신혼여행객을 위한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국적인 정취로 과거 신혼여행의 메카였지만 1989년 해외여행 전면 자유화 이후 신혼여행보다는 일반 관광객 중심 여행지로 바뀌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신혼여행지로 명성을 되찾고 있는 것.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는 2박 이상 투숙객에게 허니문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스위트 숨비포토'를 제공된다. 기존에 호텔에서 스냅촬영을 하고 사진첩과 앨범을 만들어주는 '숨비포토'에 '뉴트로' 트렌드를 접목해 특별한 기억을 사진에 담아갈 수 있도록 했다.
제주신라호텔은 연회장을 1980년대 예식장 콘셉트로 장식해 신혼부부가 가족 앨범에서 본 부모님의 결혼사진과 비슷한 모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그 외에도 호텔 실내 또는 숨비정원에서 둘만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다.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 프리미엄형 투숙객에게는 바다 전망 디럭스 객실과 △라운지S 2인 △룸서비스 웰컴 케이크&하우스 와인(투숙중 1회)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프리미엄 2박 이상 시에는 △스위트 숨비 포토에 더해 △와인파티(2인)도 투숙중 1회 제공된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껴 제주로 향하는 신혼부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