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가 이사회 내 ESG(환경·사회책임·기업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한다. 이를 위해 ESG위원회 신설 내용을 담은 정관변경 안건을 이달 20일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했다.
KB금융은 기업 사회적 책임과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의무와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에서 환경 보호·사회적 책임 등을 모두 포괄하는 ESG 경영을 속도감 있고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윤종규 회장을 포함한 사내, 사외이사 전원(총 9명)으로 구성되며 그룹 ESG 전략과 정책 수립, ESG 추진현황 관리·감독 등 ESG 경영 최고의사결정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위원회 신설은 KB금융 ESG 경영이 단순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강력한 실천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사회를 중심으로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시장과 사회에서 인정 받는 ESG 경영 선도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의 ESG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책임 이행 노력은 국내외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4년 연속 월드지수 편입,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 국내 기업 최초 2년 연속 선정 등 ESG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