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카카오T블루', 택시 전 차량에 선제 방역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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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브랜드 택시 '카카오T블루'가 대구 지역 택시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방역 체계를 구축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대구 공식파트너사인 디지티모빌리티는 카카오T블루 1500대 전 차량에 미세입자를 제거하는 헤파필터를 장착했다고 2일 밝혔다.

헤파필터는 무균실이나 항공기 내에 널리 사용되는 고성능 필터다. 헤파필터를 통과한 공기는 연소 살균되는 효과가 있다. 디지티모빌리티는 현대자동차 사내 벤쳐기업이자 투자기업인 오토앤을 통해 헤파필터를 설치했다.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사와 승객의 택시 탑승 안전수칙 및 방역 체계도 한층 더 강화했다. 전체 기사 대상으로 탑승 수칙을 재공지하는 한편, 전 차량에 대한 내외부 소독 방역 및 승객 좌석 시트, 문 손잡이도 집중 소독해 관리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운수 자회사 KM솔루션도 카카오T블루 전체 차량에 승객용 손 소독제를 상시 비치할 수 있도록 제공 중이다.

고장희 디지티모빌리티 대표는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구시민들이 겪고 있는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태”라며 “대구 시민들과 카카오T블루 기사들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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