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경첨복재단)은 의약생산센터 지원을 받은 하임바이오가 최근 특허청 지식재산권 연계 연구개발(IP-R&D) 전략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대경첨복재단 의약생산센터는 신약개발사업을 통해 대사함암제 신약물질 스타베닙에 대한 임상시험용의약품 생산과 기술을 이전했다. 하임바이오는 이전받은 기술을 토대로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고, 최근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주관하는 IP-R&D전략지원사업 과제에 선정됐다.
하임바이오는 이번 과제 선정으로 임상 시험 중인 대사항암제 신약물질 스타베닙과 지난해 새롭게 확보한 5가지 항암대사 기전 조절물질 등 핵심원천기술에 대한 특허 보호 및 관리, R&D방향 제시 등을 지원받게 됐다.
의약생산센터는 하임바이오에 원료의약품 공정연구와 대량생산기술을 이전했을 뿐만 아니라 원료생산과 제제개발, 임상시험용의약품 캡슐 생산, 기준 및 시험방법 설정, 안정성 시험 등 신약개발과정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했다.
하임바이오가 개발 중인 스타베닙은 암세포 에너지 대사조절 물질인 미토콘드리아 내 ATP생성을 효과적으로 차단, 암세포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항암물질이다. 스타베닙은 정상 세포에는 작용하지 않고 암세포에서만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내성으로부터 안전한 항암신약이다.
김훈주 대경첨복재단 의약생산센터장은 “하임바이오가 의약생산센터에서 생산한 의약품을 통해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고, 국책과제에도 선정돼 기쁘다”면서 “향후 의약품 생산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지원해 국산 신약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