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0일 서울에서 전략물자 수출통제 관련 한·일 국장급 정책 대화가 열린다. 지난해 7월 일본이 대한(對韓)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한 이후 두 번째 열리는 한·일 국장급 정책 대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 경제산업성과 21일 서울에서 제8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 개최를 위한 국장급 준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준비회의에서 양측은 3월 10일 서울에서 제8차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은 이호현 산업부 무역정책국장, 일본은 이다 요이치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이 나올 예정이다. 우리 측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원상 복구한다는 목표에 변함이 없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에서 전략물자 수출통제 관련 한·일 국장급 정책 대화를 실시했다. 당시 이렇다 할 해법을 마련하지 못해 이번 국장급 정책 대화에 거는 기대가 크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측은 수출관리 운영에 관한 추가적인 개선상황을 업데이트하는 것을 포함해 현안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광(전남)=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