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산업부 1급 실장급 출신 인사가 맡던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에 차관 출신 인사가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대한상의는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우 전 차관을 신임 부회장으로 임명하는 동의안을 의결했다.
1962년생인 우 부회장은 서울 배문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행정고시 27회에 최연소 수석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한 후 지식경제부 주력산업국장, 통상협력국장,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통상차관보,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대한상의는 “우 부회장은 통상, 주력산업, 연구개발(R&D), 에너지 등 분야를 두루 경험해 경제·산업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서 “산업 현장에 대한 통찰력과 통상교섭 과정에서 쌓은 조율 능력을 고려해 상근부회장으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