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연구로 수요국 태국·방글라데시에 기술 컨설팅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15~17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BAEC)와 현지 신규 연구로 건설을 위한 공동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19~21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태국 원자력연구소(TINT)와 '신규 연구용원자로 설계 및 입찰 워크숍'을 개최한다.

방글라데시와 태국은 모두 신규 다목적원자로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원자력연은 지난해 8월 태국과 연구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방글라데시와는 작년 2차례 연구로 건설 워크숍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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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열린 원자력연-BAEC 연구로 사업추진 공동워크숍 기념사진

원자력연은 이번 방글라데시 워크숍을 통해 △신규 고출력 다목적연구로 활용 방안 △연구로 설계 요건 △연구로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종합 기술 컨설팅을 제공했다. 방글라데시는 현재 건설 중인 2기의 원자력발전소 인프라를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공급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태국에서 사흘 동안 진행되는 워크숍은 지난해 8월 체결된 기술협력 양해 각서 후속조치다. 원자력연은 이번 행사에서 △연구로 사용자 요건 △연구로 설계 요건 △연구로 사업 입찰 준비 노하우 등 컨설팅을 제공했다. TINT는 1962년부터 운영해 온 노후화 연구로인 TRR-1/M1의 해체 및 이를 대체할 신규 다목적 연구로 건설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영기 원자력연 부원장은 “방글라데시와 태국에서 개최되는 일련의 워크숍을 통해 신규 연구로를 도입하는 동남아 국가들이 우리나라 연구로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잠재 연구로 우리 기술이 이들 국가에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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