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가 탄탄한 RX가 더 날렵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에 서스펜션 구조 개선, 강화된 편의사양으로 상품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렉서스코리아는 4년 만에 새롭게 변신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RX'를 선보였다. RX는 렉서스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링 SUV로 2001년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이번에 출시한 뉴 RX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외관은 전면 가로형 스핀들 그릴을 L자형 블록 매시 형태로 변경했다. 트리플 LED 헤드램프와 L자형 콤비네이션 램프, 새로운 휠 디자인을 채택했다. 실내는 숙련된 장인의 공정을 거친 나무, 가죽, 금속 소재와 간접 조명을 사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3.5ℓ V6, 간접분사와 직분사 방식을 함께 사용하는 D-4S 하이브리드 엔진 기술을 적용했다. AWD(E-four) 시스템은 전후 토크 배분을 100:0에서 50:50까지 자동 조절한다. 패들 시프트는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즉각적인 변속을 가능하게 해준다.
높아진 차체 강성과 개선된 서스펜션도 주목된다. 차량 조립에 사용되는 구조용 접착제의 사용범위를 넓히고, 스팟 용접 타점을 늘려 차체 강성을 향상했다. 액티브 코너링 어시스트(ACA)를 추가해 구불구불한 길에서도 편안하게 주행을 할 수 있다. 허브 베어링 강성을 높여 응답성을 개선하고, 리어 스테빌라이저를 장착해 코너링 시 언더스티어 현상과 좌우 출렁거림을 억제했다.
편의장비로는 12.3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홀더, 후면 USB 충전 포트 등을 갖췄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도 추가했다. 전 모델에 기본 장착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는 긴급제동 보조시스템(PCS), 차선추적 어시스트(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오토매틱 하이빔(AHB)을 패키지로 묶은 안전장비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RX가 더 날렵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서스펜션 구조 개선, 편의장비 강화로 상품성을 높였다”면서 “뉴 RX와 함께 렉서스의 새로운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격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RX450h 수프림 8210만원, 이그제큐티브 9070만원, 가솔린 모델인 RX350 이그제큐티브 8450만원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