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알뜰폰(MVNO) 5세대(5G) 요금제 출시를 지원하고 있다. 알뜰폰 지원을 위해 LG유플러스는 5G 망 도매대가를 낮췄다.
지난해 말 KB국민은행과 출시한 국내 최초 5G 알뜰폰 요금제가 대표적이다.
KB국민은행 알뜰폰 브랜드 '리브 엠(Liiv M)'은 월 4만4000원에 데이터 9GB, 소진 이후 1M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라이트 요금제'와 월 6만6000원에 데이터 180GB, 소진 이후 10M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스페셜 요금제'를 출시했다.
올해에도 LG헬로비전과 스마텔이 알뜰폰 5G 요금제 2종을 출시했다.
양사는 각각 이달 초 LG유플러스 망을 기반으로 △월 기본 데이터 9GB (소진이후 1Mbps) 상품 △기본 180GB 데이터(소진 이후 10Mbps) 상품을 내놓았다.
9GB 요금제는 LG유플러스 '5G 라이트'를 모태로 한다. LG유플러스가 알뜰폰 5G 도매제공 대가를 66%로 인하함에 따라 월 5만5000원의 5G 라이트와 동일한 혜택을 월 3만원대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180GB 요금제는 월 7만5000원에 150GB(소진이후 5Mbps)를 제공하는 LG유플러스 '5G 스탠다드'보다 데이터 혜택이 많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알뜰폰 5G 요금제 출시 지원이 고객 선택권 확대는 물론 알뜰폰 사업자 수익 개선과 가입자 확보·유지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른 알뜰폰 사업자와도 5G 요금제 출시를 지속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알뜰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달 150GB 대용량 LTE 데이터를 제공하는 알뜰폰 요금제를 선보였다. 전국 2200여개 LG유플러스 매장에 MVNO 유심카드 전용 판매대를 설치했다.
아울러 전국 200여개 LG유플러스 직영 매장에서는 U+MVNO 파트너스 CS 업무 지원 내용이 담긴 안내 스티커를 부착해 고객의 알뜰폰 이용 편의성도 제고하고 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