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행장 윤종원)은 중소·중견기업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2조원 규모 '설비투자 붐업 프로그램'을 10일부터 시행한다.
프로그램은 정부가 발표한 '2020년 경제정책방향' 후속조치 중 하나다.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올해 진행되는 신규 설비투자에 최저 1.5% 수준 특례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특례금리는 2024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기업 신용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2025년부터는 해당 시점 시장금리가 적용된다.
대출 대상은 국내에 소재한 중소·중견기업으로 자금용도가 △공장부지를 구매하거나 분양(예정)받은 시설투자 △해외시설 국내 이전에 따르는 시설투자 △소재·부품·장비사업 시설투자 중 올해 내 발생되는 신·증설 시설투자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단, △기존시설 유지·보수 △이미 지어진 시설 구매 △시설신축계획 없이 토지만 구매하는 경우는 지원받을 수 없다.
기업은행은 실제 투자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투자계획서, 투자 시행여부 사후 확인을 거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